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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청으로 장미 보러 오세요”광주광역시청 한켠에 자리한 ‘장미원’에 활짝핀 장미가 지나는 시민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시민이 머무르고 싶은 열린청사 조성사업의 하나로 장미원을 재조성하고 사랑의 서약을 형상화한 포토존과 장미터널, 조형물 등을 새롭게 설치했다.지난 2016년 시민휴식공간으로 조성된 장미원은 총면적 5850㎡에 장미 107종 3435그루와 라벤더 등 허브식물 1만1320본, 초화류 1750본 등이 식재돼있다.특히 장미생육상태를 고려한 장미 추가 식재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장미원의 장미는 5월말까지 만발하며, 야간(오후 7시30분~10시30분)에는 조명을 설치해 낭만의 밤을 선사한다.장현정 회계과장은 “장미원을 시민이 언제라도 방문해 보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며 “많은 시민이 5월 장미의 향연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빛고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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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피톤치드 가득한 전남 숲에서 힐링하세요전라남도가 녹음이 짙어지는 5월 피톤치드 가득한 숲 속 여행지로 곡성 제월섬, 구례수목원, 완도수목원, 진도 사천리 무장애숲길을 추천했다.곡성 제월섬은 섬진강에 오랜 시간 동안 토사가 쌓여 자연적으로 형성됐다. 한동안 사람이 드나들지 않던 곳에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자라면서 멋진 숲을 이뤘다. 곧게 뻗은 메타세쿼이아 숲 속 한복판에서 캠핑과 소풍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밧줄을 타고 나무를 기어오르는 트리 클라이밍, 나침반과 지도를 활용해 정해진 시간에 목적지까지 찾아가는 숲 모험 프로그램을 통해 제월섬의 매력을 한껏 누릴 수 있다.인근 곡성기차마을에서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장미축제가 열린다. 수억 송이의 장미로 꾸며진 축제장에는 다양한 공연과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섬진강변을 따라 달리는 증기기관차와 레일바이크, 기차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치치뿌뿌놀이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축제장은 축체 기간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해 낮부터 밤까지 향기로운 장미를 만끽할 수 있다.구례수목원은 전라남도 제1호 공립수목원이다. 54ha의 넒은 면적에 그늘정원, 봄향기원, 회국화목원 등 13개 정원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지리산 자락에 위치해 야생화와 이색적인 꽃, 나무가 풍성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매미잡기 등 숲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특별한 추억도 쌓을 수 있다.인기 드라마 미스터션샤인 촬영지인 천은사 상생의 길, 구례읍내에 위치한 섬진강 대숲길, 지리산에서 나는 산나물과 계절별 특산품을 구매할 수 있는 구례 5일장을 들르면 구례의 정취가 물씬 풍긴다.완도수목원은 우리나라 최대 난대림 자생지다. 아열대온실관, 산림박물관, 산림환경교육관 등 난대림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다. 아열대 온실관은 600여 종의 아열대식물로 꾸며져 열대우림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난대림으로 울창한 탐방로를 걸으며 피톤치드를 만끽할 수 있다.인근 신지면에 위치한 완도해양치유센터는 2024년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것이다. 해수에 몸을 담그며 신체의 치유를 돕는 16개의 해양 치유 요법 시설에서 전문 지식을 갖춘 지도사들과 함께 수중 노르딕 워킹, 공기 거품 마사지 등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진도 사천리 무장애숲길은 장애인, 노약자, 어린이 등 모두가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는 숲길 1.3km와 자연 훼손을 최소화해 조성한 0.5km의 둘레길로 이뤄졌다. 편백나무로 가득한 숲길을 걸으며 피톤치드를 흠뻑 마시며 몸과 마음이 힐링할 수 있다. 인근에 위치한 운림삼별초 공원에 한옥체험관, 삼별초 홍보관, 파크골프장 등 편의시설도 다양하다.서해의 낙조 경관 명소 세방낙조 전망대, 선상에서 일몰을 감상하는 진도관광유람선, 울돌목 스카이워크와 명량해상케이블카, 명량해전을 재현한 진도타워 명량MR시네마, 진돗개테마파크의 진돗개 공연 등도 볼거리다.완벽한 나만의 전남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전남관광플랫폼(JN TOUR)’을 이용하면 된다. 관광지, 체험·교통·숙박·맛집 정보 확인과 예약부터 결제까지 가능하다. 대한민국의 글로벌 트래블 플랫폼 ‘야놀자’와 협약돼 있다. 어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회원 가입 후 ‘남도 숙박할인 빅이벤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이벤트는 광주·전남 이외 지역에 주소를 둔 관광객에게 숙박요금을 할인해 주는 이벤트다. 플랫폼에 등록된 숙박시설(1천706개소) 이용 시 1박 기준 숙박료에 따라 10만 원 이상은 4만 원, 7만 원 이상은 3만 원, 7만 원 미만은 2만 원의 할인혜택이 있다.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전남은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휴식할 수 있는 힐링 여행지가 많다”며 “녹음이 짙어지는 5월 피톤치드 가득한 전남 숲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빛고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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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취된 권력, 타락한 정의,대한민국 검찰을 고발하다문재인정부의 검찰개혁은 검찰총장과 야당의 결탁을 통한 정권교체로 일단락되었다. 개혁 과정에서 검찰은 강고한 조직논리를 추구하며 선출 권력의 의지에 대한 정면 도전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렇게 들어선 ‘검찰총장의 정부’는 노골적으로 검찰 출신 인사들을 주요 보직에 배치하고, 전임 정부가 추진했던 개혁을 힘으로 뒤틀고 뭉개는 중이다. 이 책은 검찰권 견제의 최전선에서 활약해온 최강욱 의원이 주도하고, 검찰개혁의 상징과도 같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 이성윤 전 서울중앙지검장, 이탄희 의원, 황운하 의원 등이 나서 과거와 현재의 검찰 문제를 지적하고 개혁의 과제를 논한 기록이다. 공익의 대변자를 자처해온 검찰이 어떻게 폐쇄적이고 권력 지향적인 이해집단으로 전락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하고, 이른바 ‘검찰 패밀리’가 공유하고 있는 강고한 이해관계와 집단의식의 실체가 적나라하게 고발되며, 이제는 행정부 전체를 장악해 더더욱 견제받지 않게 된 검찰 권력의 폐해가 낱낱이 밝혀진다. 또한 다른 곳에서 들을 수 없는 문재인정부 검찰개혁의 취지와 과정, 뒷이야기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어, 당시 권력기관 개혁의 큰 흐름 속에서도 왜 검찰만이 자신의 이해관계를 지켜내고 시대를 역행할 수 있었는지를 증언한다.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검찰정권 심판’ 이슈가 뜨거운 요즘, 검찰개혁의 주역들과 함께 더이상 실패해선 안 되는 개혁의 과제가 무엇인지 짚어본다. 문재인정부 검찰개혁은 어디서 멈추었나 권력에 중독된 검사들의 사고방식과 ‘검찰 패밀리’의 이해관계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개혁 과정에 참여한 여러 경험을 바탕으로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참여정부 이래 제기되어온 검찰개혁에 형사법 전공 교수로서 다양한 경로로 참여해왔고, 특히 문재인정부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으로서 촛불혁명 이후 국민의 열망이었던 권력기관 개혁을 주도한 과정을 설명한다. 당시 정부 개혁의 기조는 당사자 기관 구성원들이 스스로 합의하는 지점까지 나아가야 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에 있었음을 말하며 전 정부 개혁의 의미와 나아간 점, 그리고 아쉬움을 이야기한다. 또한 법무부장관 지명 전후로 본인을 포함한 가족들이 검찰의 전방위적인 수사 대상이 되고 언론과 여론의 집중 포화를 맞게 된 이른바 ‘조국사태’ 당시의 심정과 연결해 검찰개혁에 대한 진심을 털어놓는다. 조장관과 함께 청와대 민정비서관으로 재직하며 권력기관 개혁의 실무 조율을 담당한 이광철 전 비서관 역시 문재인정부 개혁 방향의 타당성과 그 성과를 강조하면서도 결과적으로 검찰정권의 탄생으로 귀결된 역사의 아이러니를 말한다. 다만 개혁 과정에서 드러난 검찰의 조직논리에는 분명하게 문제를 제기한다. 국가공무원으로서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의 기조보다 검찰 조직의 이해관계를 중시하고, 상급자들의 합의를 교묘하게 뒤틀어 그 취지를 변질시키려는 검찰의 조직적인 행동과 태도를 보며 개혁의 필요성을 더욱 절감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문재인정부 권력기관 개혁이 실제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를 말하는 그의 증언이 이 책에서 처음 공개된다. 이어서 검찰 안팎을 경험하며 그 문제점을 지적해온 이연주 변호사와 조성식 기자가 검사, 검찰 수사, 검언(檢言) 관계를 두루 비판한다. 검사로 재직한 경험을 시민들에게 공유해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는 이연주 변호사는 권력 지향적이고 내부 경쟁이 지나치게 치열한 검사 집단의 사고방식과 그 폐해를 말한다. 그의 증언은 아주 생생하다. 사건으로 ‘거래’하는 간부 검사들 이야기부터 스폰서, 전관예우, 사건청탁, 인사청탁, 특수부 ‘사단’ 등 외부인은 알기 힘든 검찰 내부의 속사정을 귀띔한다. 인사에 목숨 걸고 권력에 중독된 검사들의 좌충우돌이 한편의 희극처럼 펼쳐진다. 한편 조성식 기자는 검찰과 언론이 왜 서로를 필요로 하는지를 구조적으로 설명하며 검언관계의 핵심을 짚는다. ‘검찰 수사의 8할은 홍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검찰의 특수수사에 언론은 필수적인 파트너다. 언론 역시 다른 곳에서 얻을 수 없는 범죄 관련 고급정보를 독점하는 검찰과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 양측의 내부를 더 살펴보면, 검찰 내부의 ‘튀고 싶은’ 검사들은 개별적 친분이 있는 기자의 도움을 받아 하마평에 오르기도 하며, 기자들은 소속 언론사 사주와 간부들의 ‘민원’을 처리하는 데 검사와의 친분을 활용한다. 이런 구조가 ‘형님, 아우’ 하며 등산과 폭탄주를 즐기는 검언문화를 만들었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더 나아가야 한다’ 검찰개혁 최전선에서 싸운 8인의 절박한 증언 앞으로의 검찰개혁 방향을 논하는 자리에서는 법원, 경찰, 검찰 내부의 입장에서 이탄희 의원, 황운하 의원, 이성윤 전 검사장이 의견을 보탰다. 이탄희 의원은 ‘3분재판’ ‘5분재판’ 등으로 비판받는 우리 재판의 문제점에 이른바 ‘서류재판’ 방식이 있음을 역설한다. 검사의 기소장 등 서류 중심으로 심리하고 재판장에서 당사자의 목소리를 듣는 데 소홀한 지금의 관행으로는 형사재판에서 검사의 시각이 과대 반영되는 ‘유죄추정’ 재판이 이뤄지기 쉬우며, 실체적 진실을 제대로 찾아나가기에도 부족하다. 이를 극복하는 ‘법정 중심 재판’으로 나아갈 때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사법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으며, 이는 사실 판사와 검사들 역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라는 주장이다. 동류의식과 선민의식으로 비판받는 ‘판검사’ 집단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을 합리적 구조 개선으로 바꿔낼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법개혁에서 검찰개혁과 법원개혁은 함께 나아가야 할 두 축이다. 황운하 의원은 30년가량 경찰에 재직하면서 느꼈던 검찰과 경찰의 문제, 그리고 개인적 체험을 술회한다. 검경 관계의 문제점과 검찰권 집중의 폐해를 잘 보여주는 ‘윤우진 사건’을 길게 설명하며 이야기를 시작하는 그는, 이같은 사례에서 보듯 지금의 구조에서 경찰 수사가 온전하게 이뤄질 수 없다고 말한다. 수사권과 기소권이라는 막강한 권한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한국 검찰은 결코 사건을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없고, 검찰의 지휘를 받는 경찰의 수사는 수동적이고 방어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경찰 내부에서는 고된 수사업무를 기피하는 풍조가 오래되었으며, 수사권 조정이 일정 부분 이뤄진 문재인정부 개혁 이후에도 경찰관들의 자조는 계속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한다. 결국 문제해결의 길은 수사와 기소의 완전한 분리와 검찰 직접수사 폐지에 있음을 힘주어 말한다. 이성윤 전 검사장은 서면 인터뷰를 통해 문재인정부에서 법무부 검찰국장과 서울지방검찰청장, 서울고등검찰청장 등을 역임할 당시의 일과 검찰 내부의 분위기를 적었다. 간결하지만 핵심적인 답변으로 당시 개혁의 맞닥뜨린 검찰의 핵심에서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말하는 그의 증언이 귀하다. 검사의 입장에서 검찰수사의 문제점과 개혁의 과제를 논하는 지점도 곱씹어볼 만하다. 검찰개혁이 민주주의 국가로 가기 위한 필수과정이며, 이를 위해서는 검찰 수사권의 재검토와 외부 견제 장치 마련, 그리고 검찰 내부의 패거리 문화 타파가 필요하다는 주장에서 굳은 의지가 느껴진다. 털어서 명예를 얻고 덮어서 부를 얻는 ‘수사산업’의 실제와 수사에 개입하고 수사를 방해하는 정치검찰의 실체는, 그 부끄러운 과거사를 감추려는 몸부림과 적반하장식 덮어씌우기에서 정점에 달한다. 그 과정에서 법원을 속이기 위해 각종 수법을 도모하고 언론과의 거래를 통해 여론을 가장하는 모습은 그들이 그저 ‘법비’에 불과하다는 탄식을 토해내지 않을 수 없게 한다. 이를 애써 외면하는 비겁한 판사들과, 오히려 부풀리고 찬양하며 거래하는 언론은 어떠한가.(「책을 펴내며」에서) 머리말에서 엮은이 최강욱은 칼라하리사막의 바람까마귀를 검찰에 빗댄다. 사막의 미어캣이 독수리를 두려워해 신경을 곤두세우는 동안, 바람까마귀는 독수리가 등장할 때마다 경고음을 울려 미어켓을 돕는다. 하지만 그것은 기만이다. 겨울철이 되어 식량이 부족해질 때, 바람까마귀는 미어캣이 식량을 구하는 순간 있지도 않은 독수리 경고음을 내며 미어캣의 식량을 도둑질한다. 여름철의 협력은 이 순간을 위해 오랫동안 준비한 ‘전략’인 것이다. 정치검찰과 검찰 조직논리의 기만도 이와 같다고 편자는 말한다. 공익의 대변자이자 범죄를 단죄하는 칼날로서 시민을 지키고 있다고 자처하지만 그런 수사조차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관철하기 위한 전략임이 지금의 검찰정권에서 더욱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진단한다. 우리가 더 알아야 할 것과 더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가. 이 책에서 그 탐색의 최전선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책을 펴내며 문재인정부 검찰개혁과 ‘조국사태’ / 최강욱 ‧ 조국 검사, 그들은 누구인가 / 최강욱 ‧ 이연주 검찰과 언론의 공생, 그 기득권의 구조 / 최강욱 ‧ 조성식 권력기관 개혁은 계속되어야 한다 / 최강욱 ‧ 이광철 사법개혁과 검찰개혁 / 최강욱 ‧ 이탄희 경찰이 바라본 검찰 / 최강욱 ‧ 황운하 그때, 검찰의 핵심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는가 / 최강욱 ‧ 이성윤 자료:창작과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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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광주시청 앞 광장에 ‘책향기 물씬’광주광역시립도서관은 광주광역시교육청과 함께 오는 10~11일 전일빌딩245와 시청 앞 광장에서 광주 대표 독서축제인 ‘도서관 문화마당’을 연다. 이번 행사는 책읽기를 통해 값진 깨달음을 얻어가자는 ‘갑진독서(甲辰讀書)’를 주제로 지역의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대학도서관, 점자도서관 독서단체 등 46개 기관이 함께 한다. 사전행사로 10일 오후 7시 전일빌딩245에서 버스커 박준현의 공연과 영화 ‘데드풀’, ‘스파이더맨’, ‘보헤미안 랩소디’ 등을 번역한 황석희 번역가가 강사로 나와 ‘일상을 번역한다는 것’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본 행사는 시청 앞 광장에서 1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자개 책갈피 만들기, 인생책컷 등 31개의 독서문화 체험부스를 비롯해 잔디에서 즐기는 트램펄린, 대형 윷놀이 등으로 구성된 독서놀이터를 운영한다. 도심 속의 책 읽기와 휴식을 위한 공간인 독서쉼터를 꾸며 다채로운 즐길거리, 놀거리, 쉴거리로 잔디광장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이밖에 마술‧버블쇼, 피리 부는 사나이 공연이 함께 열린다. 어린이책 작가와 만남의 시간도 갖는다. ‘문어 목욕탕’, ‘코끼리 미용실’의 저자 최민지 그림책 작가는 11일 오후 1시 ‘독자 되기와 작가 되기’를 주제로 어린이들을 만난다. 오후 3시에는 ‘드라랄라 치과’, ‘프랑켄 수선집’의 윤담요 동화작가가 ‘일상에서 발견한 작은 이야기 씨앗이 그림책이 되기까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 대표도서관 누리집(https://lib.gwangju.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11일 열리는 본행사는 당일 현장에서 접수하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송경희 시립도서관장은 “올해로 12년째를 맞은 도서관 문화마당이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한 시청광장에서 열린다”며 “온 가족이 도심 속 봄나들이로 책과 함께하는 즐거움과 여유로운 쉼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빛고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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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님 미공개 강연록, "진짜 나를 찾아라"책 소개 지금 들어도 생생한법정 스님의 죽비 같은 말씀!입적 14년 만에 처음 공개되는법정 스님의 말씀 모음집신간 『진짜 나를 찾아라』 출간법정 스님이 1994년 ‘마음을, 세상을, 자연을 맑고 향기롭게’라는 실천 덕목으로 만든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가 올해로 30주년이 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197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부산, 춘천, 대구, 창원, 광주, 청도 등 전국 각지에서 법정 스님이 펼친 강연을 글로 풀어낸 것이 이 책 『진짜 나를 찾아라』이다. 모든 강연 내용이 그동안 책으로 출간되지 않아 미공개된 것들이라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법정 스님의 ‘글맛’은 익히 잘 알려져 있지만 그동안 ‘말맛’은 제대로 평가되지 않은 측면이 있다. 그러나 스님의 강연은 그대로 녹음해 풀어 놓으면 훌륭한 한 편의 글이 된다. 교훈과 유머, 위로와 격려까지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다. 책을 읽다 보면 나지막이, 때로는 격하게 말씀하시는 법정 스님의 생생한 음성이 들리는 듯하다. 더구나 강연 내용이 20~30년 전의 말씀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크나큰 가르침과 위안을 준다. 어쩌면 점점 더 진짜 나의 모습을 잃고 획일화되어 가고 있는 지금 우리에게 더 큰 울림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시대를 초월한 크나큰 가르침지친 마음을 향한 따뜻한 위로법정 스님은 1994년 3월 26일 서울 구룡사에서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를 발족했다. (사)맑고 향기롭게는 구체적인 실천행을 도모하여 맑고 향기로운 사회를 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그 뜻을 함께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순수 시민 모임이다. 현재에도 많은 회원이 동참하며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고 자연을 보호하는 일 등을 하고 있다. (사)맑고 향기롭게 30주년을 기념하여, 법정 스님이 전국을 돌며 대중 강연을 했던 내용을 책으로 묶었다. 맑고 향기로운 사회를 위해, 우리의 풍요롭고 참다운 삶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 길을 일러주시는 스님의 귀한 가르침이 담겨 있다.“선행이란 다름 아닌 나누는 행위를 이른다. 내가 많이 가진 것을 그저 퍼 주는 게 아니라 내가 잠시 맡아 있던 것들을 그에게 되돌려주는 행위일 뿐이다.”“하찮은 것 하나라도 소중히 여기고, 그것을 소유할 수 있음에 감사하노라면 절로 맑은 기쁨이 샘솟는다. 그것이 행복이다.”- 「맑고 향기롭게 취지문」 중에서법정 스님은 「맑고 향기롭게 취지문」에서 “물질의 노예가 아닌 나눌 줄 알고, 자제할 줄 알며, 만족할 줄 알고, 서로 손잡을 줄 아는 심성을 회복해 가야만 한다. 이것이 참다운 삶을 사는 길이며, 삶을 풍요롭게 가꿔 가는 방법이다”라고 말씀하며, 두 가지 일을 스스로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는 자신을 속속들이 지켜보는 것이고, 또 하나는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다. 아름다운 사회를 이루고 참된 삶을 살기 위한 핵심 키워드가 ‘성찰’과 ‘사랑’인 것이다. 이 책은 고된 삶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성찰과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지를 그리운 법정 스님의 목소리로 담고 있다.“호모사피엔스들이시여, 녹슬지 마십시오.”이 순간을 제대로 사는 것이 진짜 나를 찾는 길김한수 종교전문기자는 “대중에게 ‘지금, 여기’의 가치를 가장 쉽게 각인시켜 준 분이 법정 스님이 아닌가 합니다”라고 말하며, 맑고 향기롭게 10주년 기념 법정 스님 초청 강연에서 직접 들은 스님의 말씀을 추천사에 옮겼다. “도착지와 시간을 먼저 생각하면 거기에 갇혀 가는 길을 즐길 수 없습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삶은 과거나 미래가 아니라 바로 이 순간입니다. 이 순간을 살 줄 알아야 합니다.” 스님의 말씀은 지나간 과거를 후회하거나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지 말고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을 살라는 것이다.“사람이 산다는 것은 어떤 추상적인 시간이나 공간에서 살아가는 게 아니고 지금 이 순간, 바로 이 자리에서, 이렇게 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지금 하고 있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어야 합니다. 그 일에 열의를 가지고 몰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라」 중에서과거나 미래가 아니라 현재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법정 스님은 한 번뿐인 인생 후회 없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는 우선 자기 존재에 대한 자각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도대체 인간이란 무엇인가?’, ‘삶의 가치를 어디에 두고 살아야 하는가?’와 같은 근원적인 물음 앞에 마주 서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아 성찰을 위한 고독의 필요성과 그 의미에 대해서도 중요한 가르침을 주신다.“흔히 고립과 고독을 혼동하기도 합니다만, 고립이 아니라 고독의 의미를 알아야 합니다. 사람은 저마다 특성과 재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걸 깨우려면 자신을 엄격하고 철저하게 응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만의 깊은 고독에 빠져 보아야 합니다.”- 「진정한 고독에 이르는 길」 중에서“세상에 있다는 것은 ‘함께 있음’을 뜻합니다.”함께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고독의 의미유념해야 할 것은, 법정 스님이 강조한 ‘고독’은 자기로부터 시작하기 위해서이지 거기 머무르기 위해서가 아니라는 점이다. 인간은 수많은 이웃과 함께 살 수밖에 없는 운명을 지니고 태어났기 때문에, 고독의 최종적인 관계는 결국 이웃이라는 것이다. 즉, 서로가 영향을 주고받으며 함께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고독의 의미라고 법정 스님은 설파한다. 우리가 한 생애 살다가 인생을 마감할 때, “나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기 때문에, 내 가족과 더불어 사는 세상이기 때문에, 많은 이웃과 함께 어울려 사는 세상이기 때문에 그들을 위해 내 마음을 얼마만큼 따뜻하게 기울였는가 물어야 합니다”라고 말씀한다.“맛있는 음식을 대할 때 가족이나 친구를 생각하십시오. 좋은 책을 읽었을 때도 그렇게 하세요. 이웃과 함께 나누는 것은 기쁨입니다. 인연이고 또 맺음입니다.”- 「부처님과 같은 공덕을 이루려면」 중에서이 책에는 인생을 살아가는 바른길을 알려주시는 법정 스님의 가르침들로 가득하다. “행복의 척도를 소유에 두지 마십시오”, “무소유는 아무것도 갖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 것입니다” 등 무소유와 행복의 관계에 대해 말씀하시기도 하고, “대화를 하십시오”, “칭찬과 격려의 말을 아끼지 마세요” 등 대화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대화 방법을 일러주시기도 한다. 또한 “우리가 절제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생태계가 망가지고 있는 거 아닙니까?”라는 일침으로 환경 문제를 거론하기도 한다. 당연히 옳다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알고 있지만 바쁘고 힘들다는 핑계로 외면하고 있는 우리에게 법정 스님의 말씀은 정신을 번쩍 들게 하는 죽비로 다가온다. 그 죽비는 우리의 영혼을 맑고 향기롭게 바꿔줄 것이다. 목차 추천사 | 지금 들어도 생생한 스님의 죽비 같은 말씀맑고 향기롭게 취지문 | 실질적인 선행(善行)을 했을 때 마음은 맑아진다자신의 일을 사랑하라1980년 8월 30일 | 부산주부대학진정한 고독에 이르는 길1981년 9월 29일 | 춘천 성심여자대학교자신만의 얼굴을 만들어 가라1985년 | 장소 미상부처님과 같은 공덕을 이루려면1986년 | 동덕여자대학교 동덕미술관없는 것을 어찌 찾으려 하는가1987년 | 부산가톨릭센터인간을 벗어나 자연으로 살아가라1994년 10월 6일 | 맑고 향기롭게 춘천 모임수많은 생을 두고 쌓은 인연1996년 5월 22일 | 맑고 향기롭게 대구 모임내 가족이 내 이웃이 나의 선지식1996년 11월 20일 | 맑고 향기롭게 경남 모임지금 여기, 삶을 채우는 시간1979년 | 부산중앙성당텅 빈 공간에 홀로 앉아 있으라1997년 6월 7일 | 맑고 향기롭게 광주·전남 모임마음 밖에서 찾지 말라1998년 11월 25일 | 맑고 향기롭게 부산 모임참다운 구도자가 되는 길1999년 5월 19일 | 운문사 여름결제인간은 유한한 존재2000년 11월 8일 | 맑고 향기롭게 부산 모임눈을 들어 흐르는 강물을 보라2003년 10월 2일 | 맑고 향기롭게 10주년 기념 부산 모임눈이 내리고 꽃이 피는 이유1995년 3월 27일 | 맑고 향기롭게 대전 모임·음악회차를 마시면서1999년 4월 9일 | 길상사 설법전 불교문화강좌 자료/출처:인터넷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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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도서관, 도민 참여 문학 작품 전시전남도립도서관은 도서관 주간과 책의 날(4월23일)을 기념해 오는 23일까지 ‘백 걸음 도서관 여행, 남기고 싶은 이야기’ 전시회를 개최한다.이번 전시회는 도립도서관 남도화랑에서 전남지역 공공도서관이 운영한 독서문화 프로그램 참여자의 문학 작품 수록집과 독서왕 선발대회 수상작 등 190여 점의 문집으로 예향 남도인의 문학정신이 깃든 도민 참여 작품을 선보인다.특히 눈길을 끄는 문집 중 하나는 ‘전라남도 시각장애인점자도서관과 함께하는 인생 이야기 쓰기’다. 14명의 시각장애인이 지역 작가와 함께 글쓰기 수업에 참여해 인생 이야기를 진솔하게 표현, 일반도서와 점자도서로 발간됐다.이 외에도 시군 공공도서관 상주 작가와 함께하는 글쓰기 및 남도 각 지역의 역사와 철학, 문학 강연을 듣고 현장 탐방을 소개한 지역 인문학 문집 등 다양한 내용을 선보인다.박용학 전남도립도서관장은 “도서관에서 일상 중 문화를 향유하도록 앞으로도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도민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빛고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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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건강과 면역의 과학책 소개 장 미생물이 평생 건강을 책임지는 주인공이다!당뇨병, 심장병, 암, 우울증, 뇌 질환…현대 만성질환의 배후에는 장 미생물이 있다장 미생물을 잘 관리해야 건강하게 나이 들 수 있다인간 수명 100세 시대를 맞아 현인류는 그 어느 때보다 오래 산다. 동시에 그 어느 때보다 아프다.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 대사 증후군, 자가면역 질환, 암, 간 질환, 우울증, 알츠하이머병 같은 만성질환이 놀라운 속도로 늘고 있다. UCLA 의대 교수이자 저명한 소화기내과 전문의인 에머런 메이어 박사는 장 미생물이 우리 몸을 위협하는 질병의 중심에 있다는 획기적인 제안을 내놓는다. 최신 과학과 임상 경험을 결합한 이 책은 21세기 건강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우리 몸을 뇌-장-미생물 네트워크의 장으로 바라보는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장 미생물과 신체 시스템 사이에 잘못된 신호가 오가면 질병에 취약해질 수 있다. 결국 우리가 식습관을 통해 장에 사는 미생물 생태계를 어떻게 유지하느냐에 따라 우리 몸의 건강과 질병의 드라마는 달라질 것이다. 출판사 서평 신경계, 내분비계, 면역계를 담당하는우리 몸의 만능 기관, 장!장은 단순히 소화기관만이 아니라, 전신 건강을 책임지는 만능 기관이다. 우리 몸의 면역 세포 70%가 장벽에 있고, 소화기관은 자체 면역계는 물론, 호르몬을 생산하는 내분비계도, 장의 뇌라 불리는 신경계도 갖추어 신체의 다른 부분과 소통한다. ‘장 연결체(gut connectome)’라는 개념이다. 장 연결체는 물질대사와 음식 섭취, 병원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방어하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여기에 장에 거주하는 수십조 개의 미생물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우리 몸을 상호 연결된 네트워크로 보는 이 개념은 ‘뇌-장-미생물 네트워크’ 연구로 확장되어 최근 과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다.에머런 메이어 박사는 뇌와 장 미생물군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당대 최고의 전문가 중 한 명으로, 장 미생물군(microbiome)이 신체 건강에서 얼마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지 이 책에서 상세하게 밝힌다. 저자는 우리 몸이 뇌-장-미생물 축을 따라 양방향 대화를 하며, 우리 몸의 건강 상태가 이들 사이에 어떤 신호를 주고받느냐에 달려 있다고 설명한다. 장 미생물과 다양한 신체 시스템 간에 잘못된 교류가 일어나면 질병에 대한 취약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저자는 많은 현대인들이 당뇨병, 심장병, 암 같은 만성 질환과 더불어 코로나19와 같은 감염성 질환에 취약해지는 이유를 식단과 생활 방식에서 찾는다. 이 책은 식단과 생활 방식이 초래한 장 미생물군의 변화가 21세기 인류의 건강 위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증거를 처음으로 밝히고 있다. 과학 지식과 건강 정보를 함께 갖춘 이 책의 끝에는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장 미생물 건강하게 먹이기 프로젝트미생물을 생각하는 식단이 내 몸을 살린다서구식 식단은 장 미생물들에게 장기적인 스트레스를 남긴다. 우리가 설탕, 지방, 붉은 고기, 초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소화는 소장에서 거의 다 끝이 나고 만다. 배가 고픈 대장의 미생물들은 장 점막의 다당류들에 눈독을 들이고, 만나지 말아야 할 소화기관의 면역 세포들과 장 미생물들이 접촉하면서 장-뇌-미생물 네트워크에 혼란을 일으키게 된다. 장벽이 무너지고 소화기관의 면역 세포가 만성적으로 활성을 띠면서 염증 신호가 뇌와 전신에 퍼져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1) 알레르기와 크론병 같은 자가면역 질환, 2) 비만, 당뇨병, 암, 심혈관 질환, 간 질환과 같은 대사 증후군, 3) 우울증, 알츠하이머, 파킨슨병과 같은 뇌 질환. 현대인을 괴롭히는 질병의 대다수가 장과 장 미생물에 토대를 두고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에머런 메이어 박사는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대장에 도달하는 미생물 위주의 식단을 풍성하게 차리는 것이 건강하게 사는 길이라고 여러 데이터와 연구 결과를 들어 보여준다. 식이섬유를 자주 섭취하면 짧은 사슬 지방산의 생산자인 프레보텔라 균이 늘어난다. 짧은 사슬 지방산은 장 건강의 중요한 요소로 장벽을 튼튼하게 해주며, 프레보텔라와 같은 유익한 장 미생물이 줄어들면 신경계 건강이 나빠진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은 수면, 식욕, 감정 조절에 관여하는 신경 전달 물질인데, 장 내강에서 세로토닌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미생물이 큰 역할을 한다. 장크롬친화 세포에서 세로토닌을 만들도록 자극하는 역할을 장 미생물이 맡고 있는 것이다. 섬유소의 복합 탄수화물처럼 트립토판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해 장 미생물을 배불리 먹일수록 장에서의 세로토닌 생성이 늘어난다. 녹차, 적포도주, 향신료 등에 풍부한 폴리페놀은 뇌의 스트레스 반응을 줄인다고 알려져 있으며 항염증 효과가 있다.‘하나의 증후군’에서 ‘하나의 건강’으로미생물 다양성에서 건강을 찾는다파킨슨병은 운동과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퇴행성 신경 질환인데, 파킨슨병으로 진단받기 수년 전에 장 운동이 줄고 변비가 심해지는 초기 징후가 먼저 나타난다고 한다. 이러한 책 속의 사례에서 볼 때, 장은 신체 여러 기관과 광범위하게 상호작용하는 “우리 몸의 중요한 허브”이다.의학계는 그동안 신체를 개별적으로 따로따로 떼어서 연구해왔지만 최근 과학계에서 우리 몸을 상호 연결된 복잡한 네트워크로 바라보는 통합 관점이 떠오르고 있다. 질병은 발생 과정에서 여러 장기에 영향을 미친다. 이 책의 저자 에머런 메이어 박사가 강조하는 것도 “질병을 하나의 복합적이고 다면적인 증후군”으로 접근하자는 관점이다. 저자는 더 나아가 토양 미생물의 다양성을 고려하는 농업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인류의 건강이 악화일로에 접어들 것이라고 말한다. 미생물을 생각하는 식탁이 인류의 건강과 지구의 건강을 지킨다는 것이다.식생활의 변화로 우리 몸에 사는 장 미생물의 종 다양성이 급격히 떨어졌다. 식물 곁에서 살아가는 토양 미생물이 처한 사정도 비슷하다. 인간이 재배하는 농산물의 종류가 확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인간, 토양, 환경의 건강은 미생물이라는 지구의 강력한 주인공들에게 달려 있는지도 모른다. 이 책의 저자, 에머런 메이어의 말처럼 “미생물을 생각하자. 우리가 장 미생물을 귀히 여기면 마땅히 그들도 그렇게 할 것이다.” 목차 머리말 51. 미국, 공중보건 위기에 침묵하다 152. 우리 몸 네트워크의 허브, 장 353. 건강한 장이란 무엇인가? 494. 스트레스와 뇌 질환 815. 식단은 어떻게 뇌-장-미생물 네트워크를 조절하는가? 1216. 운동과 잠은 우리의 장 미생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1497. 장 미생물 회복하기 1778. 장 건강의 열쇠는 흙 속에 있다 2219. 건강을 바라보는 통합 관점 23910. 건강한 식생활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263 음식 요리법 267감사의 글 319식단 출처 323옮긴이의 글 325주 329찾아보기 357 저자 에머런 메이어 번역 김홍표 출판 궁리 발행 2024.03.05. 출처:인터넷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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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영취산영취산-한국관광공사제공 영취산은 매년 3~4월이면 온 산이 분홍빛 진달래로 물드는 곳입니다. 능선을 따라 등산로가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는 산이기도 한데요. 특히, 개화 시기에 맞춰 진달래 축제가 개최되어 영취산 산신제, 청소년 백일장, 사진 촬영대회 등 다양한 행사까지 함께 즐기며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축구장 140개의 넓이를 자랑하는 광활한 진달래 군락지에서 가족과 함께 꽃길 트레킹을 즐겨보세요. 진례산(영취산) 등산로· A코스(1시간 10분 소요) : GS칼텍스정유 후문(삼일동예비군훈련장) - 억새평원 - 진례산 정상· B코스(1시간 소요) : 상암초교 - 진복 - 봉우제 - 도솔암 - 진례산 정상· C코스(1시간 40분 소요) : 흥국사 - 영취산 - 봉우제 - 도솔암 - 진례산 정상· D코스(4시간 소요) : GS칼텍스정유 후문 - 억새평원 - 450봉 - 진례산 정상 - 도솔암 - 봉우제 - 영취산 - 439봉 - 갈림길 - 흥국사 ※ 영취산 - 위치 : 전라남도 여수시 중흥동- 운영시간 : 연중무휴-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여수관광통역안내소 061-664-8978-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영취산 진달래 축제는 흥국사 산림공원 일원에서 진행됩니다. 자료: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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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노후 관광지 재생사업에 담양·보성·완도 선정담양호 관광지 - 완도 명사십리 - 전라남도는 2024 노후 관광지 재생사업 공모를 통해 담양, 보성, 완도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노후관광지 재생사업은 주차장, 화장실 등 10년 이상 노후 관광편의 시설의 보수뿐 아니라 독특한 관광지가 되도록 새로운 콘텐츠 보강, 관광 약자 배려를 위한 무장애(Barrier-Free)시설 설치 등을 추진하는 전남도 자체 시책 사업이다. 2018년부터 14개 노후관광지에 243억 원을 투입했다.이번 노후 관광지 재생사업은 관광학과 교수 등 외부 전문가 3명을 평가단으로 위촉해 노후시설과 관광 안전시설 보수, 주변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시설 설치 및 콘텐츠 보강을 중점으로 서류와 현장평가를 거쳐 선정했다.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보성 율포 해수욕장 관광지는 아스팔트 차도를 보행자 전용도로 전환하고, 우기 시 배수가 원활하지 못한 주차장을 정비하는 등 관광객 편의에 중점을 둬 새 단장 한다.담양 담양호 관광지엔 건립 예정인 국제 명상센터와 연계해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려주는 야간 경관 사업과 관광지 주변에 어지럽게 설치된 전선 지중화 사업을 추진한다.완도 명사십리 관광지엔 인위적 시설을 배제하고, 본격 개관한 해양치유센터 등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불편 없이 깨끗한 백사장과 바다를 즐기도록 무장애 시설과 포토존 등을 설치한다.전남도는 노후 관광지 사업 대상지에 보조금을 교부하고,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올해 안에 사업이 준공되도록 할 방침이다.이석호 전남도 관광개발과장은 “이번 노후관광지 재생사업은 노후시설을 개보수해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도록 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에서 출발했다”며 “가급적 인위적 시설물은 지양하고 전남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도록 시설 및 콘텐츠를 보강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빛고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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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내음 가득한 남도에서 봄나들이 즐기세요진도 관매도 유채꽃 - 함평천지길 - 구례 섬진강 벚꽃길 - 영광 불갑사 벚꽃길 - 전라남도가 4월 완연한 봄을 만끽할 여행지로 곡성·구례 섬진강벚꽃길, 영광 불갑사, 진도 관매도, 함평 천지길을 이달의 관광지로 추천했다.섬진강 상류 곡성 섬진강 천문대에서 시작하는 섬진강 벚꽃길은 강을 사이에 두고 구례구역까지 이어진다. 이 벚꽃길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됐다. 섬진강변을 따라 끝없이 이어지는 벚꽃 가로수가 터널을 이뤄 흩날리는 벚꽃잎을 감상하며 풍광 여행을 즐길 수 있다.섬진강은 우리나라 5대강 중 하나로, 은어를 비롯해 30여 종의 담수어가 서식하고 있어 주변 식당에선 은어회와 은어구이, 참게를 곁들인 민물매운탕 등도 맛볼 수 있다.다도해해상국립공원인 진도 관매도는 해식절벽과 해식동굴이 아름다운 섬이다. 특히 넓은 유휴 농경지를 활용한 유채꽃밭은 매년 상춘객으로 가득하다. 진도 일원에서는 오는 12~14일 유채꽃 축제가 열린다. 사생대회, 사진공모전, 떡메치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특히 고운 모래사장 해변과 드넓은 소나무 숲, 다양한 설화가 담긴 방아섬, 할미중드랭이굴, 하늘다리, 서들바굴폭포 등 관매도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8경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톳칼국수, 톳짜장 등 진도의 정취를 느낄 음식을 맛보며 오감 만족 봄 여행을 즐길 수 있다.영광 불갑사부터 불갑수변공원까지 이어지는 벚꽃길도 벚꽃 명소다. 이 길목의 벚꽃나무 가로수는 터널을 이뤄 드라이브를 즐기며 벚꽃을 감상하려는 상춘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불갑수변공원은 계절마다 피어나는 꽃을 감상하며 산책하기 좋아 지역 주민도 인정하는 산책 명소다.황금빛 노을 풍광이 아름다운 백수해안도로 가로 벚꽃도 아름답다. 16.8km의 해안도로는 기암괴석, 광활한 갯벌 풍경과 함께 흩날리는 벚꽃을 감상하며 드라이브하기 제격이다. 해안도로 아래 3.5km 해안 노을길과 노을 전시관을 둘러보며 서해안 풍광 여행의 낭만도 만끽할 수 있다.함평천지길은 화양근린공원과 생태습지로 조성된 함평천생태습지, 도시공원 형태인 엑스포공원을 연결하는 6km의 도보길이다. 삼나무 숲을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수산봉 정상에서 함평읍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수산봉 숲속 둘레길, 나비다리, 낙우송길, 장미정원, 소나무길, 등나무길 등 다양한 꽃과 나무로 꾸며진 정원을 감상하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함평엑스포공원에서는 오는 26일부터 5월 6일까지 함평나비대축제가 열린다. 형형색색의 꽃밭을 날아다니는 나비를 감상하며 자연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나비 날리기, 나비 손수건 만들기, 비눗방울놀이, 젖소목장 나들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축제를 알차게 즐길 수 있다.관광지, 체험·교통·숙박·맛집 정보 확인과 예약·결제가 가능한 전남관광플랫폼(JNTOUR)을 이용하면 전남을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다. 4월 중순부터 남도 숙박 할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전남도·광주시 외 주소지를 둔 관광객에게 숙박 요금을 할인하는 이벤트로, 전남관광플랫폼에 등록된 숙박시설(1천706개소) 이용 시 1박 기준 10만 원 이상은 4만 원, 7만 원 이상은 3만 원, 7만원 미만은 2만 원의 할인 혜택이 있다.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전남은 한반도의 서남부에 위치, 산림·해양 자원이 풍부해 계절별로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곳이 많다”며 “화사한 봄꽃과 어우러진 전남의 풍광을 감상하면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완연한 봄날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빛고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