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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한인애 씨, 삶의 끝에 생명나눔 실천으로 2명의 새생명 살리고 떠나 - 빛고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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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7.17(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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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한인애 씨, 삶의 끝에 생명나눔 실천으로 2명의 새생명 살리고 떠나

- 누군가를 살리는 아름다운 나눔 실천했던 사람으로 기억하고파
- 좋은 일 하고 떠나고 싶어 했던 뜻 이뤄드리기 위해, 기증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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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이삼열)은 5월 22일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서 한인애(65세) 님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2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되어 떠났다고 밝혔다.

  

한 씨는 5월 12일 집에 쓰러져 있었고 집에 돌아온 남편이 이를 발견하고 급히 병원으로 이송하였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되었다. 한 씨는 뇌사 장기기증으로 신장(양측)을 기증하여 2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가족들은 한 씨가 뇌사상태가 되면서 몸에 점점 이상 징후들이 나타나는 모습을 보며 회생의 가능성이 없는 걸 알면서도 버티게 하는 것이 오히려 힘들게 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 또한, 착한 일 하는 것을 좋아했고 평소 삶의 끝에 누군가를 살리는 좋은 일을 하고 싶다고 자주 이야기하였기에 한 씨의 따뜻한 마음을 이뤄주기 위해 가족들은 기증을 결심했다.

 

부산에서 2남 3녀 중 넷째로 태어난 한 씨는 다정하고 배려심이 많았으며, 어려운 사람을 보면 먼저 다가가는 마음씨가 따뜻한 사람이었다.

 

한 씨는 학교를 졸업 후 보건소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가 결혼 후에는 자녀와 가족에게 헌신적인 삶을 살았다. 언제나 쉬지 않고 무언가를 하기를 좋아했고 작은 것이라도 남을 챙겨주길 좋아했다.

 

한 씨의 자녀 정지혜 씨는 “엄마, 갑작스럽게 떠나서 너무나 보고 싶고 미안한 것들만 생각나는 것 같아. 하늘나라에서는 건강하고 재미있게 잘 지내. 더 이상 가족 걱정하지 말고, 우리도 엄마처럼 착하게 살려면 기증해야 할 것 같아. 나중에 보자 사랑해.”라고 말하며 하늘에 편지를 보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삼열 원장은 “다른 생명을 살리기 위해 생명나눔을 결정해 주신 한인애 님과 기증자 유가족에게 감사드립니다. 기증자와 기증자 유가족이 나누어주신 따뜻한 사랑의 온기가 널리 퍼져나가길 희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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